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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자와 비전공자, 공연기획자 되기 유리한 쪽은?

by 도전하는 P 2025. 10. 21.

공연기획자는 예술성과 실무능력을 동시에 요구받는 직업입니다. 전공자가 유리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비전공자도 충분히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공자와 비전공자의 차이점, 각각의 장단점, 그리고 어떤 준비를 해야 공연기획자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봅니다.

 

공연 사진

전공자의 강점과 한계

공연기획 관련 전공자는 대학 시절부터 공연산업의 구조, 무대기술, 연출, 예산 관리 등 이론과 실무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공연예술학과나 문화예술경영학과에서는 공연 기획서 작성법, 제작 일정 관리, 스폰서십 협상 등 실제 현장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하기 때문에, 졸업 후 바로 취업하거나 인턴십을 통해 빠르게 실무에 적응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공자는 네트워킹 측면에서도 유리합니다. 교수, 선배, 동기 중 다수가 공연업계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산업 내부 정보나 채용 공고를 얻을 수 있습니다. 특히 대학 축제나 졸업 공연을 직접 기획하며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많습니다.

하지만 전공자의 한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공연기획 분야는 창의력과 현장 감각이 매우 중요한데, 학교 교육이 이론 중심으로 흘러가면 실제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습니다. 공연산업은 기술 트렌드나 소비자의 문화 취향이 빠르게 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학문적인 지식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따라서 전공자라도 현장 경험, 트렌드 분석, 관객 니즈 파악 능력을 꾸준히 발전시켜야 진정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비전공자의 도전과 가능성

비전공자는 처음엔 진입장벽이 높다고 느낄 수 있지만, 실무 능력과 창의적인 접근으로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공연기획의 본질이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비전공자라도 다양한 경험과 사고력을 통해 독창적인 공연을 기획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케팅, 디자인, 영상, 경영 등 다른 분야의 전공자가 공연기획에 진출하면 새로운 관점을 더할 수 있습니다.

또한 비전공자는 스스로 배움을 설계해야 하기 때문에 자기주도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온라인 강의, 정부 지원 프로그램, 지역 문화센터 등을 통해 공연기획 실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습니다. 실제로 공연기획 현장에서는 전공보다 경험과 태도를 더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연 현장은 예측 불가능한 변수와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때문에, 협업 능력, 소통력, 위기 대응 능력이 핵심 역량으로 꼽힙니다.

비전공자의 약점은 기본 용어나 산업 구조에 대한 이해 부족입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공연 관련 서적을 읽거나, 축제 및 공연 현장에서 자원봉사 또는 스태프로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경험은 포트폴리오로 연결되며, 향후 채용 면접에서도 강력한 어필 포인트가 됩니다. 결국 비전공자에게 중요한 것은 ‘전공이 아닌 실력으로 증명하는 자세’입니다.

공연기획자로 성장하기 위한 공통 전략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공연기획자가 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공통 요건이 있습니다. 첫째, 기획력과 실행력입니다. 공연은 수많은 인력과 자원이 동시에 움직이는 복합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전체 일정 관리 능력과 세부 실행 전략이 중요합니다. 둘째, 커뮤니케이션 능력입니다. 연출가, 무대감독, 홍보팀, 스폰서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유연하고 명확한 소통이 필수입니다. 셋째, 시장 감각입니다. 관객의 취향과 시대적 흐름을 읽는 능력이 공연의 흥행을 좌우합니다. SNS 트렌드, OTT 콘텐츠 흐름, 문화소비 패턴 등을 분석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또한 자격증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 지식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문화예술교육사, 공연기획전문인 자격증, 문화콘텐츠 기획 관련 과정 등은 이력서에서 전문성을 증명하는 수단이 됩니다. 현장 경험이 부족하다면, 축제 스태프나 지역 공연 봉사활동에 참여해 실무 감각을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국 공연기획자는 단순히 ‘공연을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문화 경험을 설계하는 사람’입니다. 전공자든 비전공자든, 끊임없이 배움과 경험을 통해 관객이 감동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드는 자세가 가장 중요한 자질입니다.

결론

공연기획자의 세계에서는 전공보다 ‘태도와 경험’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전공자는 체계적인 지식으로 출발선이 빠르지만, 비전공자는 창의적 시각과 유연한 사고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결국 공연기획자로서 성공하려면 자신의 장점을 명확히 이해하고 꾸준히 현장을 경험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공연을 보고, 기록하고, 분석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그 경험이 바로 공연기획자로 성장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